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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도 ‘임원 급여’ 반납…송현동 부지 이은 추가 매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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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도 ‘임원 급여’ 반납…송현동 부지 이은 추가 매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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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 50%를 반납하고 전무급과 상무급은 각각 40%, 30%씩 반납하기로 했다.[사진=대한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항공업계가 전반위적으로 긴축경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인 대한항공도 급여 반납 등 위기 대응에 나섰다.

2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 50%를 반납하고 전무급과 상무급은 각각 40%, 30%씩 반납하기로 했다. 급여 반납은 경영상태 정상화가 될 때까지 이뤄진다.

대한항공은 이와함께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도 추진한다. 앞서 대한항공이 발표했던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에 더해, 추가적인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대한항공은 경복궁과 인접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소재 대한항공 소유 토지(3만6천642㎡)와 건물(605㎡) 매각과 인천시 중구 을왕동 소재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 및 건물(1만2246㎡) 등도 팔기로 결정하고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한 상태다.

한진그룹이 당초 재무구조 개선과 관련해 LA소재 월셔그랜드센터와 인천 소재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도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한항공의 이번 재무구조 개선 방침에 따라 이들 사업의 매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경영환경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해 사안별, 시점별로 세부 대책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며 “ 또한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항공화물을 수송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영업활동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