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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SK건설, 방글라데시 왕복8차선 고속도로 건설 '사실상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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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SK건설, 방글라데시 왕복8차선 고속도로 건설 '사실상 수주'

수도 다카~마이멘싱 연결 87㎞ 확장공사 협약...한국해외인프라공사, 우선사업권자로 SK 선정
민간협력방식 투자, 사업비 최대 6600억...도로공사·롯데건설도 참여 희망 '컨소시엄 구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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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와 중북부 도시 마이멘싱을 연결한 4차선 고속도로(highway)의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SK건설이 방글라데시 정부가 추진하는 수도 다카와 중북부 도시를 잇는 길이 87㎞의 왕복 8차선 고속도로 건설사업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방글라데시 뉴스매체 데일리스타는 23일 발주자인 도로교통부를 인용해 “한국 SK건설이 ‘다카-마이멘싱 고속도로(Dhaka-Mymensingh Expressway)’ 프로젝트의 주사업자로 선정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다카-마이멘싱 익스프레스 프로젝트는 수도 다카와 중북부 주요도시 마이멘싱을 잇는 기존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Highway) 구간을 왕복 8차선 고속도로(Expressway)로 확장 전환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300억~400억 루피(약 5000억~6600억 원)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와 한국 양국 정부의 민관합작사업(PPP)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4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방글라데시 민관합작사업청(PPP Authority)과 우선사업권 계약을 맺었고, SK건설에 주사업자로 추천했다.

다카-마이멘싱 고속도로는 마이멘싱 지역에 여러 개의 경제구역 신규 조성으로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도로 인프라 확장사업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 2011~2016년 왕복 2차선의 다카-마이멘싱 고속도로를 왕복 4차선(highway)으로 확장했다. 현재 이 고속도로의 일일 평균 교통량은 2만 7700대 수준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비상차로(2차선)을 보유한 방글라데시 최초의 8차선 고속도로(expressway가 된다.

방글라데시 도로교통부는 다카-마이멘싱 익스프레스 고속도로에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구축해 교통사고 등 실시간 관련정보를 파악해 알림으로써 교통정체 방지를 위한 신속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번 방글라데시 도로건설 프로젝트에는 SK건설 외에도 한국도로공사, 롯데건설이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최종사업자 계약 과정에서 도로공사, 롯데건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지 여부는 SK건설 결정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도로교통부는 다카-마이멘싱 익스프레스 프로젝트에 과다한 토지 수용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신속하고 단기간에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신은 한국측의 사업 제안서가 전달되는 대로 방글라데시 도로교통부는 경제담당국무위원회(CCEA)로 보내 승인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KIND가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사업청과 해당 프로젝트 협약 체결 이후 참여 의사를 밝혔다”면서 “아직 프로젝트 수주가 결정된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