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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전, 사우디 1.2GW 태양광 입찰자격 획득 '수주 1차관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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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전, 사우디 1.2GW 태양광 입찰자격 획득 '수주 1차관문' 통과

4개 프로젝트 놓고 中·日·유럽 글로벌업체 49곳과 경쟁...사우디 현지업체 아크와파워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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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해 11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294메가와(㎿)급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해 태양광 패널에 기념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총 1.2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사업에서 입찰 참여 자격을 획득하면서 '수주 1차 관문'을 통과했다.

24일 중국 태양광산업 전문매체 PV매거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재생에너지개발청(REPDO)이 공개한 총 1.2GW급 태양광사업 입찰참여 자격 부여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REPDO가 입찰참여 자격을 부여한 기업은 모두 49개이며, 한전 외에도 ▲프랑스 EDF, 토탈솔라(Total Solar) ▲스페인 솔라팩(Solarpack), 악시오나(Acciona), TSK ▲독일 이브 보그트(ib vogt) ▲중국 진코솔라(Jinko Solar), 아스토 솔라파워(Astor Solar Power), GCL그룹 ▲일본 마루베니(Marubeni) 등 글로벌 기업 다수가 이름을 올려 치열한 수주경쟁을 예고했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 아크와 파워(ACWA Power), 아랍에미리트(UAE) 마스다(Masdar), 미국 퍼스트솔라(First Solar), 말레이시아 국영전력사 테나가 내셔널(Tenaga Nasional)도 포함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1.2GW 태양광 사업은 80메가와트(㎿), 120㎿, 300㎿, 700㎿ 등 총 4개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REPDO는 49개 후보기업 중 입찰을 통해 최종 수주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최종 사업자에 현지 자재 최소 17% 이상 의무사용을 입찰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전은 일본, 미국, 필리핀, 멕시코 등 해외에서 태양광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으며,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사업에서도 입찰참여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1차 관문을 넘었으나 경쟁업체들도 많아 수주 성공까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유럽 재생에너지 글로벌기업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경쟁업체의 가세, 여기에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첫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였던 300㎿급 사카카(Sakaka) 태양광 사업을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업체도 입찰에 참여해 '홈 어드벤티지'가 작용할 지도 수주전 관전 포인트이다.

한전 관계자는 "입찰 참여 자격은 확보한 상태이지만 아직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들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차기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총 1.5GW급 태양광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REPDO는 이미 해외 250여개 기업에 입찰 참여 요청서를 보냈다고 외신을 전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