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구단은 19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키퍼 가운데 한 명인 김영광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영광은 한 차례 올림픽(2004년 아테네 대회)과 두 차례 월드컵(2006년 독일 대회·2010년 남아공 대회)을 경험한 한국 최고 수문장 중 한 명이다.
184cm, 86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갖춘 김영광은 골키퍼가 가져야 할 모든 조건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K리그 무대에서 20시즌째를 맞게 된 김영광은 백의종군의 의미에서 성남 구단에 연봉을 '백지위임'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금전적인 부분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팀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다.
김영광은 구단을 통해 "나를 불러주신 김남일 감독과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성남이 프로 인생의 마지막 팀이라는 각오로 후회 없이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겠다. 팀과 팬을 위해 온몸을 던져 공을 막아내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남일 감독도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의 영입으로 한층 더 안정적인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