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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선두주자' OCI의 눈물....희망퇴직 신청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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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선두주자' OCI의 눈물....희망퇴직 신청 받아

지난해 1800억 원대 적자...군산공장부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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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에 따르면, OCI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석유·화학제품 제조업체 OCI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OCI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그룹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이 받아들여지면 회사는 최대 급여 20개월 치 위로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OCI는 지난달 11일 컨퍼런스 콜에서 군산 공장에서 폴리실리콘(태양광 패널 소재)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며 남은 인력은 협의해 전환배치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달 20일부터 군산공장 가동 조정에 들어갔다.

총 3개 공장으로 이뤄진 군산공장 설비 가운데 2번과 3번 공장에서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했으며 1공장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체제로 설비를 전환해 오는 5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OCI는 지난 한 해에만 1807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폴리실리콘 사업이 좋지 못한 실적을 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OCI 군산공장의 폴리실리콘 생산원가는 1kg당 13~14달러(약 1만6000 원)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업체가 폴리실리콘을 전 세계 시장에 대거 공급해 공급 과잉으로 전 세계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은 7달러(약 8500 원) 수준까지 떨어져 OCI는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게 됐다.

지난해 기준 해외 폴리실리콘 수요는 48만t으로 집계된다. 전세계 폴리실리콘 업체 총 생산이 60만t 수준으로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OCI의 희망퇴직 인원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아 향후 이에 따른 노·사 진통이 예상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