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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전·남부발전·삼성물산, 200㎿ 우즈벡 태양광 사업에 참여 의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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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전·남부발전·삼성물산, 200㎿ 우즈벡 태양광 사업에 참여 의향 표명

우즈벡 에너지부, '셰라바드 태양광 프로젝트' 참여 관심 표명한 세계 54개 기업 명단 발표
우즈벡 정부, 세계은행과 협력해 1GW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사마르칸트 등서도 입찰 진행

한국전력, 한국남부발전, 삼성물산이 우즈베키스탄 수르한다리아주 셰라바드 태양광 사업에 입찰 참여 의향을 밝혔다. 사진=중국 국제에너지망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전력, 한국남부발전, 삼성물산이 우즈베키스탄 수르한다리아주 셰라바드 태양광 사업에 입찰 참여 의향을 밝혔다. 사진=중국 국제에너지망
한국전력, 한국남부발전, 삼성물산이 200메가와트(㎿)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태양광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중국 에너지 전문포털 국제에너지망(国际能源网)에 따르면 최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는 우즈베키스탄 남부 수르한다리아(Surkhandayia)주 남동부에 위치한 셰라바드(Sherabad) 지역에 200㎿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입찰 참여 의사를 표명한 총 54개 기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기업 명단에는 한국의 한전, 남부발전, 삼성물산을 포함해 프랑스 볼탈리아(Voltalia), 토탈 에렌(Total Eren), 스페인 에너랜드(Enerland), 솔라팩(Solarpack), FRV(Fotowatio Renewable Ventures), 독일 이브 보그트(ib vogt), 중국 진코솔라(Jinko Solar), TBEA, 일본 소프트뱅크, 마루베니(Marubeni), 스미토모(Sumitomo), 영국 라이트소스(Lightsource), 카타르 네브라스 파워(Nebras Power), 인도 인도전력공사(NTPC), 사우디아라비아 아쿠아파워(ACWA Power), 이탈리아 에니(ENI), 포르투갈 EDP, 아랍에미리트(UAE) 아메아파워(AMEA Power) 등 전 세계 주요국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고 이 외신은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자문기구로서 이 입찰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셰라바드 태양광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세계은행(WB)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총 1기가와트(GW) 태양광 사업의 일환으로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FC)와 협력해 이 프로젝트 외에 사마르칸트(Samarkand)와 기작(Gizak)에 각 200㎿씩 총 400㎿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입찰도 진행하고 있다고 이 외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전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발주처에 입찰 참여 의향이 있다는 회신을 보낸 상태"라고 확인했다.

남부발전 관계자 역시 "아직 입찰에 참여한 단계는 아니지만 참여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전과 남부발전은 이미 국내외에서 태양광 사업을 활발히 추진·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2015년 일본 훗카이도 치토세에서 한전 첫 해외 태양광 사업을 시작했고, 2017년 미국령 괌에서 '망길라오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을 수주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태양광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밖에 미국 콜로라도와 캘리포니아 지역 태양광발전소 인수, 필리핀 태양광회사 '솔라필리핀'에 지분투자, 멕시코 태양광발전소 착공 등 해외 태양광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부산 신항에 100㎿급 '지붕형 태양광 사업'과 전남 해남에 98㎿급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 등 국내에서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