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중국 에너지 전문포털 국제에너지망(国际能源网)에 따르면 최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는 우즈베키스탄 남부 수르한다리아(Surkhandayia)주 남동부에 위치한 셰라바드(Sherabad) 지역에 200㎿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입찰 참여 의사를 표명한 총 54개 기업의 명단을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자문기구로서 이 입찰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셰라바드 태양광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세계은행(WB)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총 1기가와트(GW) 태양광 사업의 일환으로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FC)와 협력해 이 프로젝트 외에 사마르칸트(Samarkand)와 기작(Gizak)에 각 200㎿씩 총 400㎿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입찰도 진행하고 있다고 이 외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전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발주처에 입찰 참여 의향이 있다는 회신을 보낸 상태"라고 확인했다.
남부발전 관계자 역시 "아직 입찰에 참여한 단계는 아니지만 참여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전과 남부발전은 이미 국내외에서 태양광 사업을 활발히 추진·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콜로라도와 캘리포니아 지역 태양광발전소 인수, 필리핀 태양광회사 '솔라필리핀'에 지분투자, 멕시코 태양광발전소 착공 등 해외 태양광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부산 신항에 100㎿급 '지붕형 태양광 사업'과 전남 해남에 98㎿급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 등 국내에서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