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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기업, 인니 냉동창고·아스팔트 사업에 투자...인니 투자조정청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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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기업, 인니 냉동창고·아스팔트 사업에 투자...인니 투자조정청과 논의

현지 언론 "한국 기업 대표단, 5일 자카르타서 인니 투자조정청과 미팅" 보도
인니 투자조정청 "코로나19 속에서도 한-인니 양국 투자 협력 지속"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청장. 사진=인도네시아 안타라통신 이미지 확대보기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청장. 사진=인도네시아 안타라통신
한국 기업이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을 뚫고 인도네시아 동부지역 냉동창고·아스팔트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해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Antara) 통신에 따르면 BKPM은 5일 자카르타에서 한국 기업 대표단과 만나 인도네시아 동부지역 냉동창고 산업과 아스팔트 산업에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신에 따르면 한국 기업 대표단은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도 인도네시아에 투자 의사를 밝혔으며 BKPM 역시 해외 투자 유치를 계속 유지할 뜻임을 밝혔다.

이맘 수주띠 BKPM 투자국장은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계속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도네시아 당국의 의지는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인도네시아의 올해 투자 사업들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낳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모두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양국간 투자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이 외신은 전했다.

이맘 국장에 따르면 한국 기업 대표단의 관심은 인도 동부 지역 냉동창고 산업과 아스팔트 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냉동창고 산업에 대한 투자는 이 지역 식음료 산업과 농수산업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이맘 국장은 "최신 냉동기술을 활용해 섭씨 영하 150℃의 냉동창고시설이 건설될 것"이라며 이는 농수산식품을 오래 보관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다"고 설명했다.
아스팔트 산업에 대한 투자는 수요의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인도네시아 아스팔트 산업의 무역 불균형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맘 국장은 "지역경제에 투자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부문에 적정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KPM은 투자가 실제 실현될 때까지 투자계획을 관리하고 이후에도 지역경제의 다양한 분야에 투자 효과가 미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BKPM은 자재 공급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 중소기업들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한국 기업에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이맘 국장은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