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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마스크 대란 대책 발표 돌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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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마스크 대란 대책 발표 돌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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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정부는 5일 오전 9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기재부 1차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열고 범 부처 공동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발표를 10여분 남기고 브리핑을 오후 3시로 미루겠다고 긴급 공지했다.

정부는 당초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확정한 뒤 발표하려 했으나 의견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급 대책을 놓고 관계 부처 간 의견이 엇갈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마스크를 정부가 특별관리토록 '전략물자'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지만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규정상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줄서기와 중복 구매 방지를 위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활용, 1인당 구매 한도를 제한하는 방식도 세부 내용에서 부처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