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CEO는 공군협회 주최로 28일(현지시각) 플로리다에서 열린 공군전투 심포지엄에 참석해 제이슨 톰슨(Jason Thompson) 미공군 우주미사일시스템 사령부 사령관과 가진 노변정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세계 1위와 2위의 경제대국이다. 나스닥에 따르면, 미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지난해 21조 4400억 달러로 전세계 경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는 국가로 GDP가 14조 1400억 달러로 미국을 추격하고 있다.
중국의 인구는 미국의 약 네 배여서 중국이 미국 경제규모를 추월하는 장벽을 낮출 것이라고 머스크는 예상했다.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약 3억 3000만인 반면 중국 인구는 약 13억 명이다.
머스크는 "중국이 우리 경제 규모의 두 배가 되기 위해서는 1인당 GDP가 절반만 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할 경우 이미 무역과 5G 기술과 같은 분야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양국간 긴장이 증가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CNBC는 인터뷰내내 머스크는 미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것은 과거에 위험에 처한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리스크"라면서 "미국이 우주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지 않으면 우주분야에서 2위가 될 것임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