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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초점 24]국제유가 지난 한 주 16% 하락, 바닥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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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초점 24]국제유가 지난 한 주 16% 하락, 바닥 어디?

WTI 11년여 만에 최저, 브렌트유 4년여 만에 최저

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이 세계 대유행병으로 번져 원유 수요가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로 미국산 원유는 5%, 글로벌 기준유는 4% 각각 내렸다. 지난 한 주에 16%, 13% 폭락했다. 다음달 5~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이 불가피해지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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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국제 유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5%(2.33달러) 내린 배럴당 44.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로써 WTI는 이번주 8.62달러, 16.14% 내렸다.주간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12월 이후로 최대 낙폭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2%(1.66달러) 내린 50.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6년 1월15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로써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에 13% 이상 급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심화하고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일각에서는 '자유낙하'상태를 평가도 나온다.

수요감소가 확인된 만큼 남은 것은 산유국들의 대응이다. 3월 5~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하는 OPEC 플러스는 원유 수요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감산을 하라는 압력을 심하게 받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선임 상품 분석가는 이와 관련해 마켓워치에 "유가 상승에 대한 낙관론이 있기라도 한다면 이는 OEPC 플러스가 다음주 회동에서 할 행동에 달려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요 손실에 맞서기 위한 가파른 감산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러시아도 최근 지지하는 듯한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이미 중국에 대한 수출 물량을 하루 50만 배럴 줄였다고 그는 덧붙였다.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 선임 조사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OPEC과 동맹국들은 다음주 회동에서 추가 감산을 추진할 수 있다"면서"이런 움직임은 유가의 하락 충격을 완충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