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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중국인민해방군도 코로나19 감염...미사일 호위함에서도 감염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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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중국인민해방군도 코로나19 감염...미사일 호위함에서도 감염자 나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이 중국군에도 퍼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민해방군 공군과 해군에서도 감염자가 나와 격리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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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시의 병원에서 지난달 30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환자 증상에 대해 인민해방군 의료팀이 논의하고 있다. 사진=신화

일본 매체 JP프레스는 27일 인민해방군 내 감염이 퍼지고 있지만 조용하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홍콩 빈과 일보 보도 내용을 전했다.

빈과일보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성 샤오간시에 있는 중국 공군 부대에서 지난 1월 25일 신종폐렴 감염이 확인돼 곧바로 부대내 200명의 병력이 격리됐다. 샤오간시는 우한에서 70km 떨어진 작은 도시로 후베이성 유일의 공군부대가 배치된 곳이다.

감염 우려가 있는 병사들은 군용기 창고에 고립돼 있는데 창고에는 난방시설이 없는 등 환경이 열악하다고 홍콩에 거점을 둔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가 지적했다.
또 신형 미사일 호위함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중국 인민해방군보는 지난 17일 동부지역의 많은 병사가 격리검사를 받고 있다면서 그 중에는 신형 미사일 호위함 '창저우함'의 위쑹추 함장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창저우함은 054A형 호위함으로 2011년 취역했으며 배수량은 4200t이다. 길이 134.1m, 너비 16m다. 76mm 함포 1문, 30mm 2연장 근접방어무기 2문, 3연장 324mm 어뢰발사관 2기로 무장하고 있으며 Ka-28이나 하르빈 Z-9C 해사작전헬기를 탑재한다.

수직 발사관 32셀에는 HQ-16 함대공 미사일과 대함미사일, 육상공격 순항미사일, 대잠로켓 등을 수납장착하고 있다.

창저우함은 홍해에서 선박 구조작업에 성공한 작전을 담은 영화 '레드시(Red Sea)'의 모델 군함이며 중국 해군의 동해함대의 에이스함이다.

중국군은 감염발생 후 엄격한 관리, 체온 측정과 소독, 격리 조치 등을 통해 올해 훈련에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또 함장은 지난 1월30일부터 격리 감시를 받고 있으며 격리 시설에서 훈련 과제를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군 동부전구 해군 당위원회는 감염 예방을 위해 올해 상반기 임무를 재검토해 계획을 다시 수립하고 인원이 많이 모이는 활동이나 회의를 최소화하고 단순화해애 전화나 TV 등을 회의를 진행했다고 JP프레스는 전했다. 동부전구는 산둥, 장쑤, 상하이, 안후휘, 후젠성 등을 관할하며 전구기관은 난징에 있다.

JP프레스는 이에 대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공식으로 인정한 것"이라면서 "과거 에이즈나 사스(SARS) 감염이 군에서 발생할 때 중국군의 감염상황은 군가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로 공표하지 않았은 거슬 감안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상당히 큰 규모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