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리오틴토 CEO"기후변화 목표위해 성장 희생해야 할 시점 도달"

공유
0


[글로벌-Biz 24]리오틴토 CEO"기후변화 목표위해 성장 희생해야 할 시점 도달"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위해 5년간 10억 달러 지출 불충분

온실가스 가스 감축을 위해 향후 5년 간 10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한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의 최고경영자가 오는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이 균형을 이루는 순탄소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계가 성장을 희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5년 발효된 파리기후협정은 오는 2050년을 탄소배출 제로 시점으로 정하고 있다.

장 세바스티앙 자끄(Jean-Sébastien Jacques ) 최고경영자(CEO)는 26일 2019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세계는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성장을 희생해야하는 지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center
장 세바스티앙 자끄 리오틴토 최고경영자. 사진=CNBC

장 세바스티앙 자끄 CEO는 "세계와 천연자원 업계가 직면한 도전은 기후 조치를 하면서 빈곤 감축과 부의 창출에 계속 집중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더 낮은 소비와 성장, 수익률은 소비자와 정부, 주주들이 반드시 해야 할 희생들의 일부라면서 이는 온실가스 배출 억제 압력을 점점 더 많이 받고 있는 천연자원 산업에 특히 그렇다고 역설했다.

자끄 CEO는 투자자들에 "손쉬운 해답은 없다"면서 "세계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잘닦인 길은 없다. 야심은 분명하나 길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리오틴토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5년간 1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에너지 컨설팅회사 우드 맥킨지의 줄리안 케틀 부회장은 " 10억 달러는 2019년 배당금의 16%, 세금과 이자 감가상각액 차감전 이익(EBITDA) 212억 달러의 단 5% 미만"이라고 꼬집었다. 다시 말해 10억 달러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케틀 부회장은 "리오틴토는 지난해 3억2700만t의 철광석을 생산했는데 10억 달러 그린 투자는 철광석 가격을 t당 30센트로써 조달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철광석 업계는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오틴토는 광산 운용에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회사다.회사 측 홈페이지에 따르면, 사용전력의 76%가 재생에너지가 원천이며 2008년 이후 온실가스를 29% 감축했다. 아울러 2008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대량을 46% 줄였다.

리오틴토는 최근 서호주 최초의 광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9800만 달러를 들여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는 광산기업이다. 리오틴토는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에 있는 리오틴토의 신규 철광석 프로젝트인 쿠다이데리(Koodaideri) 광산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쿠다이데리 광산의 운영이 개시되는 2021년 하반기에 최대 발전 시점에는 광산 전력 수요의 전량을 공급하고 평시에는 평균 전기 수요의 65%를 공급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소 운영은 전통적인 가스 발전소와 비교했을 때, 연간 약 9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는 대략 2만8000대의 자동차 운행 감소와 동일한 수치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