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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3~7년차 창업기업 55개사에 총 60억 지원...'데스 밸리' 극복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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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3~7년차 창업기업 55개사에 총 60억 지원...'데스 밸리' 극복 돕는다

3월 10일까지 '2020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참여기업 공모...창업 3~7년 기업 대상

2019년 12월 한국수자원공사가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유와 교류를 위해 개최한 '한국수자원공사 스타트업 네트워킹데이' 행사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12월 한국수자원공사가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유와 교류를 위해 개최한 '한국수자원공사 스타트업 네트워킹데이' 행사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창업기업의 '데스 밸리(창업기업이 통상 3~7년차에 자금난에 빠지는 현상)' 극복을 돕기 위해 올해 창업기업 55개사를 선정해 총 60억 원을 지원한다.

수자원공사는 국내 물산업 육성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2020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온라인으로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7년차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과 맞춤형 사업촉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2019~2020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수자원공사는 환경과 에너지(물 특화),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화 지원 35개 기업, 성장촉진 프로그램 20개 기업 등 총 55개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총 6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해 신규 인력 채용, 사업화,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한다.

또 성장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재품개선과 국내 유통, 수출 등 분야별로 특화된 교육과 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수자원공사는 '제품개선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다음달부터 약 2주간 '제품개선 아카데미'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전국 댐과 정수장을 창업기업을 위한 제품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창업지원 전담조직인 '물산업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성장촉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수자원공사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총 36개 참여기업의 순 매출이 44억 원 증가했으며 133명의 신규 인력 채용, 171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수자원공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이번 참여방법 설명회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온라인 영상 설명회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물 관련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국내 물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