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영화관에서는 관객 수가 반 토막으로 줄었고, 고속도로 통행 차량은 물론이고 지하철 승객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봄이 오고 있는데도 ‘내수’는 되레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결과, 주말인 지난 22∼23일 영화 관객 수는 50만5142명으로, 전주인 15∼16일의 120만8858명에 비해 58.2%, 70만3716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고속도로 통행량도 감소,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신갈 JC에서 서울 톨게이트로 향하는 일반 차로의 17∼23일 통행 차량 수는 55만233대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첫째 주(3∼9일)의 55만5428대, 둘째 주(10∼16일) 55만5120대보다 약 5000대 적은 것이다.
기업 등에서 ‘재택근무’를 늘리면서 지하철 승객도 많이 줄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8만 회원사들에게 출퇴근 시차제, 재택근무, 원격회의 등을 권고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