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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기업경기 심리 '위축'…다음달도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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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기업경기 심리 '위축'…다음달도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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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업황 BSI는 제조업이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한 65, 비제조업은 9포인트 내린 64를 기록했다.자료=한국은행
코로나19 사태로 이달 기업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됐다. 다음달 경기에 대한 기업 심리도 다시 얼어붙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업황 BSI는 제조업이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한 65, 비제조업은 9포인트 내린 64를 기록했다.

BSI는 한은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업황BSI는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8포인트, 자동차가 18포인트, 금속가공이 11포인트 하락하는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1포인트 떨어졌다.

한은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전자부품 수출이 감소하고, 전방산업(자동차) 수요도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11포인트, 중소기업이 11포인트, 수출기업이 13포인트, 내수 기업이 10포인트씩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도소매업이 13포인트, 운수창고업이 24포인트, 정보통신업이 10포인트 하락해 전월대비 9포인트 내려갔다.

소비 등 내수부진이 이어지고, 국내외 여객 및 물동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정보통신업은 게임업체 매출이 감소하고 미디어 업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BSI 전망은 제조업이 69로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68로 6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도소매업이 8포인트, 운수창고업이 15포인트, 사업시설·사업지원·임대업이 11포인트 하락하는 등 전월대비 6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렌터카 업체 매출 감소와 건설 관련 인력수요 감소에 영향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8.5포인트 하락한 87.2를 기록했다. BSI와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ESI는 기업과 소비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파악하는 지표다. ESI 순환변동치도 89.7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