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은 국내와 해외 전 직원들의 출장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고객·유관기관 방문은 유선통화, 메신저, 원격회의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 임직원들에게 일과 후 회식 등 모임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으며 주말 동안 확진 지역 방문을 금지하라고 당부했다.
중국 현지 직원과 주재원 보호 대책도 신속하게 추진한다. 현지 지점 임직원들은 중국 정부의 협조요청에 적극 따르고, 필요하면 재택근무를 하는 중이다. 또 한국 본사에서 현지에서 수급이 어려운 방역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구매해 현지 지점으로 보냈다.
비용절감에도 나선다. 최근 중국지역 물동량 감소로 시장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임원들의 급여를 10% 삭감하기로 했다. SM상선 관계자는 “경영층의 솔선수범이 이번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임직원들의 일치단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M그룹 해운부문을 총괄하는 김칠봉 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초기부터 전사적으로 빠르게 대응해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의심 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나오지 않았다” 며 “해운영업 위기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전 임직원들이 합심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