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21일)에 비해 1.7%(27.80달러) 상승한 1,67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3년 2월 이후로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시장 반응이 나왔다. 골드시크닷컴의 피터 스피나(Peter Spina)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금은 다시 더 널리 원하는 통화가 되고 있다"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고 전 세계 금시장도 가장 유동성이 높은 통화로서 금을 점점 더 많이 거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 경제 충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공포를 키우고 불확실성은 금에 유리한 만큼 단기로는 금은 여전히 극도로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금 값에는 약 50달러 이상의 바이러스 관련 프리미엄이 붙은 만큼 백신이 발견된다면 이중 대부분이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