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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명품 슬라이더’로 메츠 압도… 감독·포수 모두 “베리 굿~”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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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명품 슬라이더’로 메츠 압도… 감독·포수 모두 “베리 굿~” 연발

실트 감독 “노련한 모습으로 데뷔전… 훌륭한 슬라이더 가졌다”
키즈너 포수 “공이 매우 좋았다… 상대 타자들 슬라이더 공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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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범 경기 개막전. 5회초 등판한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연습구를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호투해 합격점을 받았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서 1-0으로 앞선 5회초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광현이 이날 뿌린 공은 19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였다. 직구 7개, 슬라이더 9개, 커브 3개를 던졌다.

이날 김광현은 자신의 주 무기인 '명품'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들을 완벽하게 공략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김광현은 오늘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만족한다"고 말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은 노련한 모습으로 데뷔전을 치렀고, 굉장히 훌륭한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덧붙였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 관해 "좋은 모습으로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아직 선발 로테이션을 결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음 일정에 관해선 "4일 후 선발로 등판해 2이닝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을 받은 포수 앤드루 키즈너(25)는 김광현에 관해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키즈너는 "김광현은 오늘 처음으로 실전 경기를 치렀는데, 공이 매우 좋았다"며 "스트라이크존을 잘 활용하더라. 좋은 제구력으로 스트라이크를 잘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현에게 그가 가진 모든 구종을 던지도록 사인을 냈는데, 여러 구종을 가지고 타자들을 잘 상대했다"고 덧붙였다.

개선점을 묻는 말엔 "오늘 펼쳤던 투구 내용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가 현재 실력을 유지한다면 우리 팀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두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이끈 '주무기' 슬라이더에 관해서도 극찬했다.

키즈너는 "상대 타자가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잘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계속 사인을 냈다"며 "타자들은 끝까지 못 치더라"라며 웃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