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은 262억5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33억4500만 달러보다 1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이달 수출은 조업일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일이나 많았다. 이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되레 9.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5.4%, 자동차부품은 40.6%, 무선통신기기는 8.2%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선박 수출은 29%나 줄었고 석유제품은 4.1%, 승용차는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입은 255억97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44억3700만 달러보다 4.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는 수입이 16.8%나 줄었기 때문에 수입도 ‘기저효과’에 힘입어 늘어난 셈이다.
정부가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경우, 당분간 수출 전망은 불투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