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최근처럼 중국에 집중된 양상에서 벗어나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전염병으로 번지면 올해 세계의 GDP를 1.3% 감소시키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올해 상반기에는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거의 '제로'가 되며 미국도 경기 침체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또 코로나19가 아시아 국가 위주로 유행할 경우, 올해 세계 GDP를 0.5%, 4000억 달러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아직은 코로나19 발생이 중국에 집중돼있지만 더 확산될 경우를 분석해봤다"며 "코로나19가 상반기에 집중되고 하반기에는 잡혀가기 시작하는 상황을 전제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가 코로나19가 중국에 집중적으로 퍼지는 상황에서 2.3%로 낮췄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