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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보] 중국인 입국 금지, 유학생은 인터넷 수업 …인종 차별적 조치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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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보] 중국인 입국 금지, 유학생은 인터넷 수업 …인종 차별적 조치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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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국인 입국 금지, 유학생은 인터넷 수업 …언종 차별적 조치 항의. 부산 코로나는 음성으로 밝혀졌다.
대구와 부산 코로나로 뒤숭숭한 가운데 러시아가 끝내 중국인 입국 금지를 단행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 방지 대책본부' 본부장인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중국인 입국 일시 중단 조치는 입국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들을 격리 관찰하는 의료 인원들의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골리코바는 "러시아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중국인들의) 입국과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중국 내에서도 특정 지역에선 (예방) 조치들이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기존 (검역)체제 하에서 러시아로 입국하는 중국인들 수가 상당 정도 증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중국에서 오는 수천 명을 대상으로 격리 환경을 만들고 지속적인 관찰을 하는 것은 중국인들 스스로뿐 아니라 우리(러시아) 의료기관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 전역에서 겨울철 독감 유행으로 인해 의료기관들에 과부하가 걸린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골리코바는 그러면서 "중국이 자체적으로 취한 제한 조치가 완화될 때까지 우리도 (제한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전날 저녁 골리코바 부총리는 "20일 0시를 기해 러시아 국경을 통한 중국인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골리코바는 노동, 유학, 관광 등의 목적과 사적 방문 등이 금지된다면서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가 관련 총리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이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중국 측에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근년 들어 유례없는 밀월관계를 누려온 양자 관계를 고려할 때 러시아 측의 조처에 대한 중국의 실망감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교육부) 장관 발레리 팔코프는 이날 자국 대학 총장들에게 러시아로 돌아오지 못하는 중국 유학생들을 위해 원격 수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팔코프는 이날 장관령을 통해 "중국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 대학) 유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교육과 원격 교육 기술을 적용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원격 교육은 중국 유학생들의 방학 기간이 끝나는 3월 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러시아 교육부는 앞서 중국으로부터의 코로나19 유입·확산 방지를 위해 러시아 내에서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방학 기간을 3월 1일까지 연장하고 이때까지 러시아로 돌아오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춘제(중국 설)와 겨울 방학을 맞아 본국으로 돌아간 다수의 중국 유학생들은 러시아 당국의 방학 연장과 뒤이은 입국 금지 조치로 유학 중인 대학으로 돌아올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