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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한국 미사일 전력 뒷받침하는 열전지 메이커 비츠로밀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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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한국 미사일 전력 뒷받침하는 열전지 메이커 비츠로밀텍

20년 장기 보관해도 사용 가능한 열전지 생산업체...지대공미사일, 어뢰 등에 장착

최근들어 한국의 미사일 전력이 급신장하고 있다.한국군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함정에서 육상 표적을 공격하는 전술함대지미사일, 어뢰 등을 자체 생산해 배치함으로써 대북 억지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 이런 미사일 개발은 LIG넥스원과 같은 대기업 방산업체들이 큰 역할을 하지만 작은 부품을 생산하는 강소기업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미사일에 들어가는 열전지와 그것을 생산하는 (주)비트로밀텍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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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로밀텍이 생산하는 열전지. 사진=비트로밀텍


충청남도 천언사에 있는 비츠로밀텍은 대중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업체다. 그런데 방위사업청 왕정홍 청장이 지난 13일 방문해 50차 다파고를 가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다파고는 방산수출에 대한 원스톱 지원을 위해 방위사업청장이 매주 기업을 찾아가서 하는 수출상담이다.

비츠로밀텍은 2012년 비츠로셀에서 독립한 회사다. 2013년 지식경제부로부터 방산업체로 지정된 기업이다. 비츠로밀텍은 지주회사인 비츠로테크의 7개 자회사 중 하나다. 우주항공 부문과 플라즈마 부문 등의 사업을 하는 비츠로 넥스텍, 리튬전지 등을 생산하는 비츠로셀, 전력기기와 진공밸브 등을 생산하는 비츠로이엠 등과 함께 그룹의 근간을 이루는 회사다.

1955년 설립돼 2000년 8월 상장된 비츠로테크는 회사의 전신인 (주)광명전기 대표이며,비츠로그룹 장순상 회장이 48.52%의 지분을 가진 것을 비롯, 장택상(8.42%), 장범수(4.54%), 이병호(0.28%), 유병언(0.18%) 등이 61,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9월 현재 전지부문이 매출의 45.77%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력부문이 32.38%, 특수부문이 21.85%를 차지한다. 장순상 회장과 유병언 대표, 이상권 대표 등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매출액은 2015면 6월 말 현재 1198억 8000만 원, 2016년 1032억 3000만원, 2017년 2327억 6000만 원, 2018년 6월 2204억 4000만 원, 2018년 12월 1449억 30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부침이 있었다. 영업이익은 10억 3000만 원에서 2018년 12월 말 204억 9000만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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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테크 그룹 현황

비츠로밀텍은 우리 군이 운용 중인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전술함대지미사일, 어뢰,기만기 등 유도무기의 핵심부품인 전원인 열전지를 개발·공급하는 특수전지 분야의 대표 방산업체다.

열전지(Thermal Battery)는 열을 가하면 내부의 고체 전해물질이 녹아 활성화되는 전지로 장기간 보관해도 성능 발휘에 제약이 없어야 하는 유도무기에 주로 활용된다. VT-PSA0모델은 지름 57.8mm, 높이 44.8mm의 소형 열전지로 전압은 18.5~24볼트, 평균 전류는 10암페어다. 작동 온도는 영하 45도에서 71도다.
비츠로밀텍이 생산하는 열전지는 대부분 이 온도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비츠밀텍은 100% 수입에 의존한 군용 열전지를 국방과학연구소와의 공동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기술력을 인정받아 선진국의 2~3개 업체가 독과점하고 있는 세계 열전지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또한 나노 소재 분산기술을 활용하여 전자파 차폐/방열 기능을 갖는 고분자 나노 복합재료를 개발 하고 방열부품에 적용하는 시트 형태의 제품을 개발과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왕정홍 방사청은 ㈜비츠로밀텍의 변영철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하면서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변영철 대표이사는 "무기에 활용되는 핵심부품과 같은 전략물자는 수출하기 위해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만큼 사전에 방위사업청이 수출 제한 국가와 유망국가 정보를 제공할 경우 업체의 수출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된다"고 건의했다.

비츠로밀텍은 국내 중소기업이 절충교역을 통해 해외 주요 방산업체와 협력해 중장기 수출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절충교역 참여 지원방안도 건의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