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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전 UAE원전 1호기 운영 최종승인...원자력청 "최고기술로 안전기준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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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전 UAE원전 1호기 운영 최종승인...원자력청 "최고기술로 안전기준 부합"

'한국형 원전 수출1호' 바라카 원전 조만간 상업운전...2,3호기도 공정률 90%대 완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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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연방원자력규제청(FANR)이 바라카 원전 운영사 나와(Nawah Energy)에게 바라카 원전 1호기 운영허가를 발급하고 있다. 사진=중동 뉴스매체 메나에프엔
한국전력이 수출한 한국형 원전 1호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기 가운데 1호기에 마침내 UAE 정부의 공식 운영 허가가 내려졌다.

17일(현지시간) 메나에프엔 등 현지 뉴스매체에 따르면, UAE연방원자력규제청(FANR)은 이날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Nawah Energy Company)의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영 허가를 발급했다.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영 기한은 앞으로 60년간이며, 나와는 연료 장전과 시운전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와는 지난 2015년 FANR에 바라카 원전 1호기 운영허가 발급을 신청했으며, FANR은 1만 4000쪽에 이르는 신청서 검토와 185회의 현장실사를 실시하며 원전 설계, 냉각시스템, 보안대책, 긴급상황 대책, 방사성폐기물관리 등 운영 전반의 내용들을 검토했다.

하마드 알 카아비 FANR 부청장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바라카 원전 1호기) 운영허가 승인은 지난 12년간의 UAE 원자력에너지 프로그램 개발 역사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UAE 원자력에너지 프로그램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기준에 부합할뿐 아니라 바라카 원전 건설 과정에서도 최고의 기술 수준을 선보여 왔다"고 강조했다.

알 카아비 부청장의 발언은 최근 유럽과 미국, UAE 등 일부 전문가와 언론에서 바라카 원전의 안전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한전과 UAE의 원전 프로젝트에 딴지를 걸려는 목소리를 단호하게 일축하고 움직임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UAE 수도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 지역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은 중동지역 최초의 원전으로 각 1.4기가와트(GW)급 원전 4기가 건설되며, 전체 발전 용량은 5.6기가와트(GW) 규모이다.

바라카 원전 4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는 전체 전력 수요의 4분의 1을 충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지난 2009년 12월 바라카 원전 사업을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했다. 당초 바라카 원전 1호기는 2017년 상반기에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UAE 정부가 자국의 운영관리 인력 양성 미흡 등을 이유로 가동 시기를 수차례 미뤄왔다.

UAE 당국에 따르면, 나머지 바라카 원전인 2호기는 95%, 3호기는 92%, 4호기도 83%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 외신들은 바라카 원전 2호기도 조만간 완공돼 시험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