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 임원 일괄사표·직책별 일부 급여 반납 등 노사 위기극복 방안 마련
![A350[사진=아시아나항공]](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00218160651009381e71ea687c12518058138.jpg)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실적 부진에 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여파로 인한 위기극복 위해 전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하는 등 고가도 비상경영에 돌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8일 한창수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수요가 크게 위축되어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사가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위기극복 의지 확인 차원에서 전 임원을 대상으로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 또 고통 부담을 위해 직책에 따라 20~40%까지 급여를 반납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10일 간의 무급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노선을 각각 79%, 25% 축소함에 따라 운항, 캐빈, 정비 등 유휴인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비용 절감을 위해 사내외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창립 32주년 기념식도 취소한 상태다. 창립기념 직원 포상도 중단했으며, 향후 수익성과 직결되지 않는 영업 외 활동을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측은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하며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특단의 자구책 실천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