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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라쿠텐, 8년만에 적자 전환…'배송료 무료화' 강행으로 실적반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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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라쿠텐, 8년만에 적자 전환…'배송료 무료화' 강행으로 실적반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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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라쿠텐이 오는 3월 18일 배송료 무료화 정책을 강행할 뜻을 밝혔다.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이 8년 만에 3400억 원대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일본의 유통기업 라쿠텐은 지난 13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19회계연도(2019년 1~12월)에 318억 엔(약 3426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지난해 1422억 엔(약 1조5323억 원)의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7.3% 줄어든 727억 엔에 그쳤다.

라쿠텐의 실적 악화는 보유 중인 미국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주식을 1028억 엔(약 1조1068억 원)의 평가 손실로 계상한 영향이 컸다.

라쿠텐이 일본 시장의 제4 이동통신 사업자가 되면서 대규모 투자를 한 데다 주력인 전자상거래 분야가 시장 포화로 성장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라쿠텐은 아마존재팬, 야후 등과 경쟁하기 위해 오는 3월 18일부터 '배송료 무료화'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배송료를 무료로 하는 라쿠텐의 정책이 배송료를 입점 업체에 떠넘김으로써 '갑질'에 해당한다며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입점 업체의 거센 반발과 공정위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배송료 무료 카드를 꺼낸 라쿠텐의 승부수가 통할지 주목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