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경제와 민생의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재정 집행에 정부가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일본 수출 규제를 소부장 자립화의 계기로 만든 것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예기치 않은 변수로 우리 경제뿐 아니라 전 세계가 다시 한번 어려움에 직면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자 인적 교류국인 중국의 어려움은 곧장 우리 수출·관광에 큰 타격이 될 것이며 움츠러든 일상생활만큼 소비는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말처럼 안타깝지만 감당하며 헤쳐나가야 할 일들"이라며 "작년 일본 수출 규제 문제에 대응했던 경험처럼 지역·업종·기업별로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부처 간, 중앙 정부 지자체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