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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제한적 입국금지는 "무지한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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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제한적 입국금지는 "무지한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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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일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정부의 '제한적 입국 금지' 조치를 "안이한 대책"이라며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한 폐렴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 "이미 중국 전역으로 우한 폐렴이 확산된 상황에서 부족하고 뒤늦은 대책 발표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최인접국인 우리만 너무 안이한 게 아닌지 걱정"이라며 "3월에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거 입국도 예상되는 만큼 중국인 입국 금지와 같은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책 검토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TF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은 "중국은 우한시에서 외부로 나가는 모든 항공 여객을 1월 23일 차단했다"며 "그런데 정부는 오늘에서야 후베이성 입국자만 입국 금지조치를 하고, 당장도 아니고 4일부터 하겠다고 한다. 너무나 무지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김승희 의원은 "실제로 후베이성에 갔다 왔는지 여부는 본인이 밝히지 않는 한 확인할 방법이 없어 실효성이 없다"며 "중국 눈치 보기와 국민에게 시늉만 하는 발표다. 정부로서 무책임하다"고 주장했다.

김순례 의원은 "한국당은 중국발 전 항공 노선에 대한 검역을 요청했는데, 문재인 정부가 '불필요한 혐중 정서를 일으킨다'며 정치공세로 치부한 결과 1차 방역선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또, 황 대표는 "지금 국내외 마스크가 동이 나고 가격이 치솟아 국민들이 발을 구르고 있다"며 "중국에 마스크 300만 개를 보내는 것이 합당하고 다급한 일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마스크 가격이 세 배, 네 배로 뛰어 청년층과 학생층은 한번 쓴 마스크를 빨아 쓰고 있다"며 "청년과 저소득층에 마스크를 싼 가격으로, 또는 무료로 배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