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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전 수출 '바라카 원전', UAE "1호기 가동 준비 완료" 공식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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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전 수출 '바라카 원전', UAE "1호기 가동 준비 완료" 공식선언

UAE원자력공사 "시험가동 끝내고 3월내 전기생산"...세계원전사업자협회도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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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건설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전경. 사진=UAE 뉴스매체 '더 내셔널(The National)'
한국전력이 수출한 한국형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의 가동 준비가 모두 완료 됐다고 UAE측이 공식 선언했다.

28일(현지시간) 현지 뉴스매체 '더 내셔널'은 "UAE원자력공사(ENEC)가 바라카 원전 1호기 가동 준비 완료를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외신에 따르면, ENEC의 자회사인 바라카 원전 운영사 '나와(Nawah Energy Company)'는 바라카 원전 1호기 시험가동을 완료해 전기를 생산할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일 ENEC는 올해 1분기 중 바라카 원전 1호기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1월 이 원전을 살펴본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애틀란타 지역센터의 전문가들도 가동 준비가 완료됐다는 데에 동의했다.

모하메드 함마디 ENEC 사장은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상업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이는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함마디 사장은 "운전면허 발급을 위해 나와가 UAE연방원자력규제청(FANR)과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바라카 원전은 향후 60년간 UAE에 깨끗하고 안전하며 믿을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AE 수도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 지역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은 중동지역 최초의 원전으로 각 1.4기가와트(GW) 규모의 원전 4기가 건설되며 전체 용량은 5.6기가와트(GW) 규모이다.

2호기도 조만간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3, 4호기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4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 수요의 4분의 1을 충당할 수 있으며, UAE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100만 톤 줄일 수 있다.

더 내셔널은 "UAE 정부가 친환경 전력 비중을 대폭 늘릴 예정이며, 바라카 원전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2년 기준 UAE는 전체 전력 생산량의 98%를 석유와 가스 등 화석연료에 의존해 왔다. UAE 정부는 이같은 화석연료 의존도를 내년에 76%로 낮추고 오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올린다는 목표이다.

이밖에 UAE는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미국의 원자력법 제123조를 준수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123협정'을 미국과 체결했으며, 러시아, 일본, 아르헨티나 등과도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