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국-이란 사태 또 악화… 미중 무역협상 코스피 코스닥 환율 흔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00109210025070314a01bf698f17519719666.jpg)
트럼프 대통령 성명 이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일 급락했다.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7원 내린 달러당 1,159.1원에 마쳤다. 1월2일의 1,158.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인 사상자는 없다고 밝히고 이란에 대한 군사적 맞대응에는 선을 그으면서 양국 군사적 충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에 따른 원화강세양상이다. 이란 미국 전쟁 리스크 완화와 국내 주가 상승, 외국인 주식매수세, 위안화 강세 등이 맞물려 환율이 크게 떨어졌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100엔당 1,060.72원이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3bp(1bp=0.01%) 오른 연 1.416%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대신 경제 제재에 방점을 찍으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9일오전에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161.41포인트(0.56%) 상승한 28,745.09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87포인트(0.49%) 오른 3,253.05에, 나스닥은 60.66포인트(0.67%) 상승한 9,129.24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특히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종합지수는 2.31% 오른 2만3729.87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63% 뛴 1729.05로 마쳤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지수는 0.91% 오른 3094.88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79% 오른 1만898.17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에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 모두 올랐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30% 오른 1만1970.63에 마쳤다.미
코스피는 35.14포인트(1.63%) 오른 2,186.45로 종료했다. 코스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99억원, 93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005930](3.17%), SK하이닉스[000660](1.64%), 네이버[035420](1.6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82%), 셀트리온[068270](2.31%), LG화학[051910](1.49%), 포스코[005490](2.63%) 등이 오르고 현대차[005380](-0.45%)와 LG생활건강[051900](-1.56%)은 내렸다. 현대모비스[012330]는 보합 마감이다.
코스닥지수는 25.15포인트(3.92%) 오른 666.0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30억원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63%), 에이치엘비[028300](10.19%), CJ ENM[035760](1.78%), 펄어비스[263750](1.69%), 스튜디오드래곤[253450](3.51%), 케이엠더블유[032500](5.30%), 헬릭스미스[084990](3.64%), 메디톡스[086900](4.63%), SK머티리얼즈[036490](1.60%), 파라다이스[034230](3.55%) 등이 올랐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중 무역전쟁 2년을 지나면서 미국과 중국 모두 피해를 보았다고 보도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제조업 생산, 주가, 환율, 소매 판매, 무역 등 6개 항목의 경제지표 변화들을 분석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양국 모두에게 큰 부담을 주고 전 세계적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