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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이어 삼성화재‧카카오까지…디지털보험 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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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이어 삼성화재‧카카오까지…디지털보험 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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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해보험, 삼성화재‧카카오가 디지털보험업에 뛰어들면서 디지털보험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사진=캐롯손해보험, 삼성화재
올해는 디지털보험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은 이달 말 기존 자동차보험과는 다른 차별화된 보험 상품을 선보인다. 또 삼성화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대형사 카카오와 손잡고 디지털손보사 설립을 추진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먼저 국내 자동차보험에서 아직 시도하지 않은 ‘퍼마일(PER MILE)’의 개념을 도입해 가입자가 일정 기간 실제 운행한 거리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주주이자 협업사인 SKT의 ICT 기술 기반 하에 운전자의 운전습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안전 운전성향을 가진 고객들에게 보험료 추가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같은 상품구조로 경쟁하다 보니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대형사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캐롯손보에서 새로 나올 상품은 구조가 기존 상품과 달라 더 큰 폭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캐롯손보는 한화손보가 SKT, 현대차 등과 합작해 설립하는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업 손보사다. 자본금은 총 850억 원이며 최대주주인 한화손보가 75.1%, SKT와 알토스코리아오포튜니티펀드가 각각 9.9%, 현대차가 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라이프 스타일별 생활밀착형보험 상품도 선보인다. 캐롯손보는 그동안 잠재적인 시장의 수요가 있었지만 보험 접근성이 떨어졌던 ▲펫슈어런스(반려동물 케어보험) ▲항공연착보상보험 ▲반송보험 등을 대표 상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정영호 캐롯손보 대표이사는 “최근 인슈어테크에 기반한 디지털보험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고객에게는 선택의 폭이 다양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생각한다”며 “신사업에 첫발을 내딛는 디지털보험사지만 캐롯만의 빅데이터와 고객경험 노하우, 상품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화재·카카오는 금융당국에 디지털손보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을 추진 중이다. 삼성화재·카카오는 지난해 10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합작사업 계획 등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다.

주요 상품은 삼성화재의 보험사업 역량과 카카오의 정보통신 기술력과 플랫폼 영향력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7월 보험플랫폼사 인바이유를 인수한 후 ‘간편보험’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동차 보험료 비교, 반려동물보험 등을 시작으로 이용자의 일상 속에서 필요한 보험 상품을 추가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환경의 빠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보험 판매 플랫폼 제공 역할에서 더 나아가 보험 상품 생산자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 디지털 보험 컨소시엄을 추진하게 됐다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