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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임러, '선루프 결함' 벤츠 74만대 리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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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임러, '선루프 결함' 벤츠 74만대 리콜 결정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생산돼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24개 모델 대상

다임러가 선루프 결함이 발견된 벤츠 24개 모델 74만 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다임러가 선루프 결함이 발견된 벤츠 24개 모델 74만 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Daimler)가 선루프 결함이 발견된 벤츠(Mercedes-Benz) 차량 약 74만 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선루프 유리 패널이 분리되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다임러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생산되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약 74만4000대의 벤츠 차량을 리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 시간) 전했다.
대규모 리콜 대상에는 ‘C-클래스’와 ‘CLK-클래스’, ‘CLS-클래스’, ‘E-클래스’ 등 24개의 모델이 포함됐다. 벤츠 USA 대변인은 성명에서, 유리 패널과 미닫이 장치 프레임 사이의 접합이 규격에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선루프가 분리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리콜 차량의 유리 패널 본딩을 검사하고 필요한 경우 슬라이딩 지붕을 무상 교체할 것이며, 해당 결함으로 이미 수리비용을 지불한 차량 소유자는 다임러에게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임러는 2018년 23만8000대의 차량을 배기가스 문제로 리콜한 바 있으며, 최근 판매량 감소와 전기자동차(EV) 투자비용으로 압력을 받아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