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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인 음악보다 자연이 주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삶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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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인 음악보다 자연이 주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삶 예찬

[미래의 한류스타(72)] 신유선(서양화가)

신완혜(申媛惠, Shin Wan Hye, 작가명 신유선(You Sun, 遊善)는 부 신현덕, 모 정은진의 1남 2녀 중 막내로 신해년 팔월 대구에서 태어났다. 유선의 본가는 서울이지만 부친의 직장 때문에 계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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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선 작 인간세상, Physical World 40s Acrylic on canvas 2014

근처 대명동(전 참모총장 집)에서 살면서 대구에서 유치원을 마치고 서울로 오게 된다. 그녀는 어릴 때 접했던 안데르센 동화집의 그림들을 보고 화가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녀는 압구정동 소재 '구정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수도권 여러 대회와 선화예고 미술실기대회에서 대상·금상 등을 받으면서 공로상과 전교 5등 안 학생에게만 주는 우등상을 받은 자랑스러운 '신사중' 1회 졸업생이 된다. 그녀는 서울예고에 무난히 입학했고, 고3 진급 시 전교(무용, 음악, 미술과 통틀어) 1등으로 우등상을 받았으며, 졸업할 때도 우등상과 공로상을 탔다.

그녀는 서울예고를 다니면서 늘 A+의 실기 성적을 받았다. 방과 후 그녀는 미술실기나 영어, 수학 과외를 받지 않았다. 그녀만의 개성이었지만 고교 때 유선의 지능지수는 150이었다. 모두 과외를 떠나고 두 세명 정도만 남아있는 학교 도서관에서 그녀는 창밖을 내다보며 낭만을 즐기고 있었다. 감성지수로 환산하면 곁가지를 모두 쳐내고 성경 한 권 정도는 남을 것 같다.

미풍에 흔들리는 나무소리 좋아해
상상과 조화를 이루며 그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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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선 작 새도 우는데.., Even A Bird singing 10s Acrylic on canva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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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선 작 과일나무, The Tree of the Fruit 40s Photography print 2019

유선은 고 3때 실기실 정물자리가 바뀌어 있다든가, 의자가 없어진다든가 못됐다고 소문낸다든가하는 상위권애들의 견제로 매일 체하다가 자율신경 실조가 올 정도로 고생했다. 이후 3년을 고생했다. 90학번 나이지만 학번은 점점 낮추어져 갔다. 90년도에 서울대 음대 입시 비리가 터지면서 재시험이 있었다. 미대 분위기도 뒤숭숭했다. 유선은 종일 코피를 흘렸다. 재수 실기 시험 땐 시험지가 찢어져 채점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장학생으로 입학한 서울여대는 공기도 맑고 그녀에게는 최적의 학교였다.

이때 오빠는 캘리포니아에서 유학 중이었다. 부친은 유선을 뉴욕 맨하튼 '팔슨스'(Parsons School of Design in New York(BFA))로 보냈다. 유학 때, 담당교수가 같은 학생들의 과제물 코치를 맡길 정도로 유선은 월등한 학생이었다. 맨해튼 건물들은 창문이 거의 없는 '중앙환기 시스템'이어서 기침이 나오고 코피가 흘렀다. 유선은 유학을 이어갈 수 없었고, 귀국했다.

긴장하면 공황장애도 오고 해서 놀듯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수능시험을 친 유선은 이화여대 서양화과에 합격했다. 봄마다 교정에 핀 하얀 '목련'은 향기를 내뿜는 듯 했다. 그렇게 유선은 꿈결 같았던 이대를 졸업했다. 유선의 유화들은 태양의 기운을 받아 치유의 기를 품으며 인물의 특징을 잘 잡아낸다. 뉴욕의 문란한 문화와 황금만능주의를 표현한 작품이 '인간세상'이다. 신유선은 감사하게도 서울여대 91학번, 팔슨스 92학번, 이화여대 94학번이다.

안데르센 동화집 보고 화가의 꿈
서울예고 다닐 때 늘 A+ 실기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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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선 작 '사랑=불'의 방, The Room of the Fire, 40s Photography prin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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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선 작 순도100% Pure, 30s Photography print 2019

신유선은 <달맞이-1>(Welcoming the Moon-1)을 자신의 으뜸 작으로 꼽는다. 인위적인 음악보다 자연이 주는 모든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삶을 예찬하는 새소리, 작은 깨우침을 주는 개울 소리, 미풍에 흔들리는 나무 소리를 좋아한다. 청각은 시각을 자극하고, 상상과 조화를 이루며 그림이 된다. 어린 유선은 배우지 않은 것을 사실적으로 잘 묘사해내던 시절이 있었다.

베토벤의 ‘월광’을 좋아하는 신유선의 예작들은 부르심에 응답한 드라마틱한 감수성으로 구축되어 있다. 회화 '새도 우는데..'는 신문에 실린 실화를 인용한 주일설교를 바탕으로 한다. 한 남자가 사업에 실패하고 생을 마감하기로 하고 길을 걷고 있었다. 어디선가 우는 새소리에 맘을 돌리게 되었다. '새도 그렇게 좋은 일을 하는데 사람이 그만 못해서 되겠냐'하는 내용이다.

신유선은 음악과 무용에도 조예가 깊다. 그녀의 그림 속 아이는 이야기 속 그 어른이고 또 그림을 보는 '작가' 자신 그리고 갤러리 자신이다. 자세히 보면 아이의 눈에 회한이나 회심의 눈물 같은 눈물이 고여 있다. 그녀는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을 그리워하며, 멘토인 동양화가 '천보' 선생을 존중한다. 그녀는 자신의 그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생동하기를 기원한다.
새 밀레니엄을 맞아 400년 만에 새로 단장한 바티칸의 성 시스틴성당의 벽화, 2018 파리 오페라하우스의 천장에서 본 샤갈의 작품에 감동받았던 그녀는 교통사고(2012년)로 뇌신경이 손상되어 호흡, 언어, 운동신경 장애를 겪었다. 이제 모든 기능이 정상화 되었지만 베토벤처럼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에도 그림을 그리면서 사는 삶을 환희의 송가에 빗대며 감사해 한다.

​'달맞이-1' 자신의 으뜸 작품 꼽아
예작들 드라마틱 감수성으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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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선 작 부드럽고 따뜻한 손, Soft and Warm Hand, 40s Photography prin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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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선 작 약속-사랑은 반응이다, Promise-Love is reaction, 20s oil on canvas 2014

신유선, 20년 전 꾼 꿈을 생생히 기억하는 서양화가이다. 보름달이 환하다 못해 발뿌리까지 다 보이는 시골 달밝골에서의 체험,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따라가는 장면이다. 영성의 작가, 서양화가 신유선에게 창밖으로 보름달이 뜰 때마다 떠오르는 광경이다. 그녀의 작품은 고등학교 미술교과서(지학사), 월간 ‘Art & Culture’(2019년 8월호)에 수록되어 있다.

신유선은 미국 뉴저지주 문화상 수상작가이다. 허드슨 강을 타고 오르는 가물치처럼 원기왕성한 그녀는 싱가포르, 오사카, 홍콩, 런던, 파리, 뉴욕, 밴쿠버 등에서 40여 회에 이르는 아트페어(Art Fair)에 참여 및 기획을 했다. 파리의 '하모니아'展(Galerie CROUS Beaux-Arts)에서는 퍼포먼스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제 미술계의 한류스타로서 그녀의 본격적 활약이 기대된다. 스스로 깨우쳐 일어나야 하며 과외는 없다. 성약의 시작을 타고넘는 그녀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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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선 작 목련, 2013 Magnolia, 40s mixed media

○대표 개인전

2002 “Refreshment in Apgujung” - 갤러리 alle'e,(도산대로, 서울)

2017 “Welcoming the Moon ” - 리수갤러리(인사동, 서울)

2018 “Scarf Art Fair " -롯데호텔(소공동 본점, 서울)

2018 “Scarf Art Fair " -롯데호텔(소공동 본점, 서울)

2019 “Promise - Love is reaction " - 핑크갤러리(서초동,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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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선 작 달맞이 2=1 Welcoming the Moon2-1, 20s Acrylic on canvas 2018

○Booth 개인전

“2018 Hellow NY”- Able Fne Art NY Gallery(맨하튼, 뉴욕)

"2018 Pink Art Fair"(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서울)

"2018 Lumiere du Soleil Exhibition"(Galerie 89,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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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선(서양화가)

“2018 Artexpo New York”(Pier 94, 뉴욕)

2018 한 중 프 교류전 - 1503 Art Zone(베이징, 중국)

2018 Busan Annual Market of Art- 벡스코(해운대, 부산)

2019 Art Busan - 벡스코(해운대, 부산)


장석용 글로벌이코노믹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