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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서 AI 창궐…폴란드 동부 칠면조 농장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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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서 AI 창궐…폴란드 동부 칠면조 농장까지 확산

칠면조 2만5000마리 죽음…향후 최대 4만 마리 도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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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등 유럽 서부지역에서 창궐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폴란드 동부지역까지 확산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한 달 전 프랑스 등 유럽 서부지역에서 창궐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폴란드 동부지역까지 확산돼 지역 내에서 최소 2만5000마리의 칠면조가 죽고 향후 최대 4만 마리가 도살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수의학 당국은 2일(현지 시간) 대규모 가금류 농장 지역인 루바르투프(Lubartów) 지역에서 AI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폴란드 가금류 생산자 협회 안제이 다니엘락(Andrzej Danielak) 회장은 “반경 3km에 있는 3개의 농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최대 35만마리의 조류가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큰 가금류 생산국으로 지난 2017년 이후 AI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초 프랑스 남서부 오리 농장에서 AI로 인해 수천 마리의 오리가 도살 처분된 이후 덴마크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헝가리 등에서도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이번에는 폴란드 동부까지 확산되며 유럽을 강타하는 AI 공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까지 확산될 가능성마저 대두된 상태다. 현재까지 이번 AI 바이러스가 어떻게 농장으로 가는지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모든 바이러스는 사람들을 위협할 수 있는 ‘고병원성 AI(혈청형 H5N8)’의 하위 유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2019년 상반기에만 100만t 이상의 가금류를 독일과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에 수출하는 등 유럽 가금류의 17%를 생산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타 발병국에 비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폴란드 당국은 AI에 대응한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 중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