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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러시아 "전 세계 인터넷 차단돼도 서비스 끄떡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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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러시아 "전 세계 인터넷 차단돼도 서비스 끄떡없다"

네트워크 '주권 인터넷' 테스트 완료…효과적 대응태세 완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12월 23일 러시아 아디게아 공화국 에넴의 정착지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자료=스푸트니크이미지 확대보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12월 23일 러시아 아디게아 공화국 에넴의 정착지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자료=스푸트니크
러시아가 전 세계 인터넷이 차단되어도 자국 내 인터넷 서비스가 정상 작동되는지 알아보는 ‘주권 인터넷’ 테스트를 완료했다. 전 영토에서 효과적인 대응태세가 완비된 것을 확인했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알렉세이 소콜로프(Aleksei Sokolov) 통신부 차관은 성명에서 “우리의 목표는 어떤 상황에서도 러시아 영토에 중단 없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테스트 결과 외부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인터넷과 통신이 이상 없이 작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네트워크에 대한 국가 통제를 강화하여, 해외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11월에 도입된 ‘주권 인터넷법’에 따라 진행됐다. 테스트에는 국영기관과 모든 통신사업자, 메신저와 이메일 제공업체, 일반 인터넷 사용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부는 이번 검토 보고서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참여해 시험에서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