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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치사율 높은 진드기 감염자 첫 100명 돌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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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치사율 높은 진드기 감염자 첫 100명 돌파 ‘경고’

지난 6년간 전체 감염 환자 492명 중 약 14%에 해당하는 69명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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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을 매개하는 진드기의 일종. 자료=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치사율 14%가 넘는 살인진드기 공포가 일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사업가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20일(현지 시간)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치사율이 높은 살인진드기 감염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의 올해 감염자 수가 처음으로 100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2017년 90명이 최다 감염 수치였다. 진드기는 일반적인 집단 가옥에서는 서식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숲이나 풀밭에 들어갈 때는 피부의 노출을 최대한 줄이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감염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서 SFTS 감염 지역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감염 피해 환자도 점점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서일본을 중심으로 18개 도현으로부터 출현 보고가 있었고, 그중 야마구치현이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쿠시마현이 9명으로 뒤를 이었다.

2013년부터 올해 11월 말까지의 보고서를 분석하면, 전체 환자 492명 중 약 14%에 해당하는 6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초 발생 지역은 큐슈와 서일본 중심이지만, 올해는 도쿄에서도 확인되어 도심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FTS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하는 질환은 주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고양이와 개 등 애완동물의 주인에게 감염된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