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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S&P와 피치, 영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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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S&P와 피치, 영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 철회

총선에서 보수당 압승으로 노딜브렉시트 강행 리스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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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S&P 글로벌레이팅스와 피치가 최근 밝힌 "영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철회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신용평가사 S&P 글로벌레이팅스와 피치가 최근 밝힌 "영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철회했다. 지난주 총선에서 존슨 영국 총리가 압승을 거둬, 내년 1월에 합의 없는 유럽연합(EU) 탈퇴를 강행할 리스크가 감소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S&P는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끌어 올렸으며, 피치는 당초 격하 방향으로 재검토하는 '관심·부정적' 지정에서 해제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지난주 12일 영국 총선에서는 존슨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이 단독 과반수를 획득하고 역전승을 거뒀다. 따라서 내년 1월 말 EU 이탈은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합의 없는 이탈 가능성은 줄어든 셈이다.

존슨은 또 EU 탈퇴 후 이행 기간에 대해 2020년 말의 기한 연장을 저지하는 법안의 성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행 기간 동안 영국과 EU 관계는 현 상태대로 유지되지만, 향후 통상 관계에 대한 합의를 정리하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고, 만료된 이후에는 관세 등 무역 장벽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S&P는 영국 정부가 시간적 유예를 요구하는 것으로, 내년 말에 합의 없는 이탈과 다를 바 없는 상황에 빠질 리스크는 회피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정부의 현재 자세와는 관계없이, 미래의 관계를 둘러싼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서 영국이 2020년 12월의 기한 연장을 요청할 것이며, EU가 그것을 인정할 것"이라고 S&P는 전망했다.

반면, 피치는 영국이 내년 말에 ‘벼랑 끝’에 처하는 위험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도, 그간의 부정적인 견해는 철회했다. S&P는 영국에 'AA' 장기 등급을 부여했으며, 피치도 'AA' 등급을 동결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