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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미중 무역 마찰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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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미중 무역 마찰 등 영향

태국 중앙은행은 18일, 올해 성장률은 지난 9월의 예측치보다 0.3 포인트 낮은 플러스 2.5%로, 내년에도 0.5% 포인트 낮은 플러스 2.8%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태국 중앙은행은 18일, 올해 성장률은 지난 9월의 예측치보다 0.3 포인트 낮은 플러스 2.5%로, 내년에도 0.5% 포인트 낮은 플러스 2.8%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태국 중앙은행은 18일 열린 ‘금융 정책 결정 회의’ 후,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에 대한 최신 전망치를 발표했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 9월의 예측치보다 0.3 포인트 낮은 플러스 2.5%로, 내년에도 0.5% 포인트 낮은 플러스 2.8%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의 지속되는 무역 마찰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수출의 감소 폭이 예상 수준을 넘어서 계속되고 있는 데다, 회복의 움직임마저 둔화되고 있다는 것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1년간 태국의 경제 성장률은 높은 수출과 개인 소비가 견인차 역할을 해 플러스 4.1%로 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무역을 둘러싸고 장기화되는 미중의 갈등이 태국 경제 성장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과의 기자 회견에서 태국 중앙은행의 간부는 “세계 경제는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수출은 완만한 회복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