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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온통 지뢰밭 ? 뉴욕증시 분석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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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온통 지뢰밭 ? 뉴욕증시 분석과 전망

코스피 전망 NH투자증권 2,090∼2,170, 하나금융투자 2,130∼2,180, 케이프투자증권 2,140∼2,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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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주간전망 흔들 , 미중 무역협상 또 덜커덩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미중 무역협상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시큰 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아직 많은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향후 협상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경고하는 전문가들이 속출하고 있다.

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시 전문가들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합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이같은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시각은 향우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닥 코스피 원달러환율 등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소식에 정통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잠정 합의에도 미중 무역 협상은 왜 숲 밖으로 나오지 못했나'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많은 디테일이 발표되지 않았고, 많은 골치 아픈 이슈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의 핵심은 중국이 농산물을 비롯한 미국 상품과 서비스 구매를 대폭 확대하는 대가로 미국은 대중 관세를 완화하는 것이지만 그에 관한 구체적인 안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이 향후 2년간 제조업, 에너지, 농업, 서비스 등 4개 분야에 집중해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서비스의 추가 구매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향후 2년에 걸쳐 320억달러(약 37조5천40억원)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이에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겉으로는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식확인했다. 합의를 했다는 사실에는 한 목소리를 냈지만 세부 내용에서는 엇갈린 기류가 흘러나왔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장 초반 오름세를 탔다가 다시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보합마감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가장 확실한 것은 추가관세가 더이상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당초 12월 15일부터 1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이 관세부과 계획을 접었다. 그에따라 '관세 전쟁'이 모든 분야로 확대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부담을 가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세부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면, 미·중의 입장은 곳곳에서 엇갈린다. 트럼프 행정부가 초점을 맞췄던 '미국산 농산물'과 관련하여 중국 측은 수치 언급을 꺼리는 표정이다.중국 측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세부적인 구매계획에 대해선 "추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2단계 협상'에 대해서도 양측의 입장은 다르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이것은 모두를 위한 멋진(amazing) 합의"라며 "우리는 2020년 선거(미 대선)를 기다리기보다 즉각 2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측은 1단계 합의문의 이행 상황을 지켜본 뒤 2단계 협상을 협의하겠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의 해석이 딴판이다. 이런 점 때문에 핵심 쟁점들이 대부분 빠진 '미니딜'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중국은 미국 농산물 구매를 확대해도 시장 수요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살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해 미국과 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이후 미국이 15일 추가로 부과하려던 대중 고율 관세를 보류하기로 한 데이어 중국 국무원 세칙위원회도 15일 낮 12시 1분부터 시행하기로 예고한 대미 추가 관세 부과를 잠시 멈춘다고 공고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의 구체적 내용에 따라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무역합의 관련 세부 사항이 추가로 공개될 경우 시장이 출렁댈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멕시코· 그리고 캐나다간의 협정과 1단계 무역합의, 브렉시트 등 세 가지 대형 지정학적 위험이 일단 테이블에서 치워졌다지만 1단계 무역합의 내용에 따라 불확실성이 다시 증폭될수 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또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1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1월 산업생산과 개인소비지출(PCE), 3분기 성장률 확정치 등 주요 지표들의 발표르 주목하고 있다. 주간실업보험청구자 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25만 명 이상으로 2년여만에 최고치로 급증하면서 우려를 자아낸바 있다.

지난 주 다우지수는 0.4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즉 S&P 500지수는 0.73% 올랐다. 나스닥은 0.91% 상승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발표 및 연설일정을 보면 12월 16일에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와 IHS마킷의 1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12월17일 산업생산과 신규주택착공 및 착공 허가 건수, 10월 구인·이직 보고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등이 있다. 12월 18일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12월 19일에는 11월 기존주택판매와 12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 11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주간실업보험청구자 수도 이날 나온다. 12월 20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12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코스닥도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 추가 내용과 최종 서명 여부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와 미국의 대중 관세 문제를 두고 미중 간 이견이 지속할 가능성이 있어 1단계 합의 타결은 향후 최종 서명 절차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부상하고 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움직임도 국내 증시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MSCI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주식시장에 상장된 아람코를 특별한 이슈가 없는 경우 오는 17일 신흥시장(EM) 지수에 편입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다. 전문가들은 아람코가 MSCI EM에 편입되면 한국 주식 비중이 소폭 줄어 이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인 패시브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최대 2100억원 가량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지난 주말 낸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2,090∼2,170, 하나금융투자 2,130∼2,180, 케이프투자증권 2,140∼2,220 등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