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7% 올라, 전주(0.13%) 대비 또다시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4구 중에서도 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9% 상승해, 9·13 대책 발표 직전인 지난해 9월 둘째 주(0.51%)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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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측은 “집값 상승 기대감 등으로 강남구 지역은 매물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내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착공한다는 소식에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강남4구 지역도 부동산 비수기에도 매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며 서초구(0.20→0.25%), 송파구(0.17→0.25%), 강동구(0.20→0.21%) 등에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양천구도 학군수요가 몰리며 지난주(0.31%) 대비 0.54%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셋째 주(0.56%)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39%), 세종(0.19%), 서울(0.17%), 경기(0.16%), 대구(0.12%) 등은 상승했으며, 경남‧충북(0.00%)은 보합, 강원(-0.17%), 제주(-0.08%), 경북(-0.03%), 전북(-0.01%)은 하락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