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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서울시교육청 사회현안 교육 기준마련 논의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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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서울시교육청 사회현안 교육 기준마련 논의 거절

진보성향 교원단체 다음주 원탁회의 열고 학교 현장 관련 교육기준 마련 논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1일 서울시교육청이 '인헌고 사태' 논란을 계기로 사회현안 교육의 기준 마련 논의를 제안했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사진=교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1일 서울시교육청이 '인헌고 사태' 논란을 계기로 사회현안 교육의 기준 마련 논의를 제안했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사진=교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서울시교육청이 '인헌고 사태' 논란을 계기로 사회 현안 교육의 기준 마련 논의를 제안했으나 거절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총은 논의에 참여하는 구성원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고, 학교에서 정치 교육을 하는 것 자체가 부작용이 크다며 거절했다
시교육청은 가이드라인을 먼저 만들고 나서 의견수렴에 나서지만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의 불참으로 진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5일 교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교원단체와 노조에 회의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교육현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사회현안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교총은 불참을 통보했다.

교총 관계자는 "참여단체를 보면 교총을 제외한 4개 단체가 같은 성향"이라며 "거기 가서 어떤 의견을 내놔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탁회의 참여 단체는 전교조와 좋은교사운동, 실천교육교사모임, 교사노동조합연맹 등 진보성향의 교원이 다수 가입해 있는 단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