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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영업이익 중소기업의 916배… 경제력 집중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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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영업이익 중소기업의 916배… 경제력 집중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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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법인 중 0.3%에 불과한 대기업이 우리나라 전체 법인이 올린 영업이익 중 64%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기업 중 대기업의 영업이익만 늘어났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도 집계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1%로 전년의 61%에 비해 3.1%포인트 높아졌다.

2년 전인 2016년의 55.7%에 비해서는 8.4%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40조 원, 중소기업은 14.2% 감소한 62조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의 영업이익만 2.7% 증가한 182조 원을 기록했다.

대기업의 기업당 영업이익은 815억 원으로, 중소기업 1억 원의 916배에 달했다. 이는 전년의732배보다 더 확대된 것이다.

대기업은 전체 매출액의 47.3%를 차지했다. 중견기업은 15.2%, 중소기업은 37.5%에 그쳤다.
대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1조347억 원으로 중소기업 26억 원의 396배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 결산 기준으로 대기업은 2350개, 중견기업은 4637개, 중소기업은 70만1769개로 나타났다.

이들의 종사자는 각각 207만9000명, 141만3000명, 677만9000명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