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로 일본 보험 시장의 축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각사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까지 글로벌 보험사들이 침투하지 않은 미얀마 시장을 둘러싸고, 일본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각사는 현지 보험사와 합작 설립한 회사를 통해 보험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중 제일생명은 이미 현지에 100%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타 업체들은 미얀마 정부가 정한 외자 지분 상한선인 35%까지 현지 기업에 출자하는 형태로 합작 법인을 설립해 보험 영업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인구 5400만명 이상인 미얀마의 보험 보급률(국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보험료 수입의 비중)은 0.2% 내외에 그쳐, 주변국인 베트남(2% 정도) 등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최근 들어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자동차나 주택 보유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자동차 관련 보험과 화재 보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