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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세계철강협회"10월 세계 철강 생산 감소"했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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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세계철강협회"10월 세계 철강 생산 감소"했다지만

중국의 철강석 감산으로 지난 10월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이 1년 전에 비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철강업체인 일본제철의 철강제품.사진=일본제철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철강업체인 일본제철의 철강제품.사진=일본제철

세계철강협회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월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은 1억5150만t으로 집계됐다.

세계 전체 조강 생산량 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70주년 국경절 기간 동안 감산 조치를 단행해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0.6% 줄었다. 중국은 통상 3월까지인 겨울철 동안 생산을 억제히자만 올해초 증산 때문에 올들어 10월까지 중국의 철강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증가한 7억4600만t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10월 생산량도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740만t에 그쳤다. 대중국 반덤핑 조치 효과가 퇴색하면서 1년간 미국내 철강 가격이 약 40%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생산량 감소는 미미한 편이다. 미국은 또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 제품에 20%의 수입관세를 부과했다.

유럽연합(EU)과 인도, 일본의 10월 생산량도 감소했다. EU의 10월 생산량은 8.7% 줄었는데 반덤핑 관세를 물리지 않는데다 다른 나 지역의 공급과잉이 해소됨에 따라 유럽 철강업체들의 수익성이 잠식돼 생산량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까지 EU의 철강생산량도 1억2200만t으로 3.6% 감소했다.

세계 3위의 철강 생산국인 인도의 10월 철강생산량은 910만t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4% 줄었지만 올들어 10월까지 생산량은 8420만t으로 3% 증가했다.

일본의 10월 생산량은 태풍 탓에 근 5% 줄었으며 10월까지 생산량도 7560만t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9% 감소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