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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브라질 광산업체 CBMM, 철강 강도 높이는 신소재 니오븀(niobium) 90%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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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브라질 광산업체 CBMM, 철강 강도 높이는 신소재 니오븀(niobium) 90% 확보

CBMM, 지분 70% 보유…나머지 30%는 한국 중국 일본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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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븀(niobium)이라는 금속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브라질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소재다. 지난 6월 자이루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니오븀을 소개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탄 소재다.

이 금속의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은 세계 시장의 90%를 차지하고있다. 강철의 강도를 높이는 데 사용되는 이 소재는 재료의 양을 20% 이상 절약하고 무게를 30%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00g의 니오븀(niobium, 약 8달러)은 강철 톤당 원자의 결합 강도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열 및 기계적 강도와 하중 흡수 능력을 증가시킨다. 또한 다른 재료와 용접성을 높이고 금속 부식의 위험을 없애준다.

이러한 우수한 특성으로 니오븀은 로켓, 비행기, 터빈, 자동차 부품, 금속 구조물, 선박, 레일, 배터리, 센서, 렌즈, 초전도체, 선박, 파이프 라인 등의 건설에 사용될 수 있다.

브라질 야금 및 광산업체인 CBMM의 에두아르도 리베이로(Eduardo Ribeiro) 회장은 “니오븀은 철강 산업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최근에는 화학 분야에서도 응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니오븀 제품의 생산 및 공급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다.

CBMM은 2018년 이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해 약 77억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18억달러를 세금으로 냈다. 이윤의 약 95%는 외국 시장에서 판매를 통해서다. 약 9만톤의 니오븀 철, 금속 니오븀, 니켈 니오븀, 그리고 니오븀 산화물이 판매되고있다.

리베이로 회장은 "부가 가치가 높은 많은 제품에 니오븀이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도 매우 밝다”고 전했다.

CBMM 그룹은 국가 자본의 7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30%는 일본의 2개 철강 회사, 그리고 1개 한국 회사, 그리고 4개 중국 업체가 소유하고 있다.
“여러 나라에 의한 이러한 CBMM의 자본 분할은 세계 시장 확대를 목표로 2011년에 구현한 전략적 조치였다”고 리베이로 회장은 설명했다.

브라질은 현재 세계 시장의 약 90 %를 보유하고있다. 그러나 앞으로 개발될 광산들은 세계 여러 곳에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 아프리카, 그린란드, 러시아 등 세계 85개 지역에 매장량이 있다고 한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