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진 산은 산하 KDB미래전략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 연구원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면서도 “저물가가 지속하는 구조적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물가를 높이기 위한 적절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이같이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월 0.5% 상승에 그쳤다. 이는 OECD 국가 중 포르투갈(0.4%)과 그리스(0.4%)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저물가 현상 지속으로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은 한국은행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인 1.8%(9월 기준)를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저물가가 장기간 지속하면 (산업계의) 생산 활동이 약화할 수 있다”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논쟁보다는) 실제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 연구원은 그러면서 ▲소비에 대한 세제혜택 부여 ▲근로자 임금을 올릴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등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