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 도심복합상업지구 조성 예비계약 체결...KIND측 "아직 미팅 수준" 신중

13일(현지시간) 프라우다 보스토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KIND와 이지스자산운용, 우주종합건설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자혼지르 아티코즈하프 타슈켄트 시장과 '유누사바드(Yunusabad) 비즈니스 시티' 건설을 위한 예비계약을 체결했다.
'유누사바드 비즈니스 시티' 건설 프로젝트는 타슈켄트시가 추진하는 도심 내 복합 비즈니스 단지 조성사업으로 얀기 샤하르(Yangi Shahar) 스트리트와 치나바드(Chinabad) 스트리트 교차로 지역 총 45.5헥타르(45만 5000㎡) 부지에 쇼핑몰, 엔터테인먼트센터, 오피스빌딩 등을 건설하고 이 중 20헥타르(20만㎡)에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 3억 달러(약 3600억 원)가 투입될 계획이며 오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타슈켄트시는 한국 컨소시엄의 투자를 환영하며 한국 등 해외 투자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KIND측은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KIND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한 것은 아니며 이날 예비계약 체결은 미팅 차원의 행사"라고 말하며 지나친 의미 부여에 부담감을 나타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