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송일호 대사는 이날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를 유엔 결의 위반으로 비난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공격하면서 "우리 공화국(북한)에 한사코 도전하려 든다면 우리는 일본이라는 고독한 섬을 안중에도 두지 않고 우리 할 바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2017년 시험 발사한 화성-12호 미사일은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지나 태평양 바다에 낙하했었다.
화성-12호 미사일에 대해 북한은 2,111.5㎞ 고도까지 상승했으며, 787㎞를 비행했다고 발표함으로써 고각 발사가 아닌 정상발사를 했을 경우 사거리가 7000km에 달한다는 관측을 낳았었다.
북한은 또 2017년 8월 8일, 화성-12호 미사일로 미국령 괌 주변 해상을 포위 사격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이 "우리가 발사하는 ‘화성-12형’ 4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게 되며, 사거리 3356.7㎞를 1065초간 비행한 후 괌도 주변 30∼40㎞ 공해에 탄착되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것이다.
북한은 6일 권정근 외무성 순회대사 담화를 통해 한미합동공군연습 계획을 비난하면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재개할 수 있음을 경고한 데 이어 이날 또 일본 열도를 넘는 미사일 발사 강행을 위협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