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개발성과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특구의 혁신기업 모델인 연구소기업 100호의 설립은 전북도의 과학기술기반 고급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전북특구에서 100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된 ㈜카이테크는 자동차용 모터제어기에 적용하는 친환경 제어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전북대학연합기술지주에서 설립한 연구소기업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라 향후 고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기업이다.
그동안 전북특구 내 연구소기업은 ’15년 11월 출범과 동시에 3개를 시작으로, ’16년 19개, ‘17년 29개, ’18년 23개, ‘19년 10월말까지 26개가 설립되어, 타 특구 대비 최단시간 내 100호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전북특구의 성장단계별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육성지원 노력에 힘입어 연구소기업 설립의 지속증가, 매출액 증가, 일자리 확대와 같은 질적 성과와 주목할 만한 성공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신드론은 모기업 “㈜헬셀”을 역인수 합병(’18.6월)하여 국내 최대 규모 드론업체로 성장하였으며, 신제품 개발 및 시장 진입을 통해 설립 4년만에 매출액 166억원 달성했다.
전북도 1호 연구소기업 ㈜카이바이오텍은 새로운 항암치료 기술로 기술성 및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창투사로부터 총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연구소기업은 ’18년 총 매출액이 655억원, 고용인원 360명으로 조사되었으며, 최근 3년(16~18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92%, 고용 증가율은 253%에 이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도와 전북특구본부는 이번 100호 연구소기업 달성의 자긍심을 높이고 축하의 의미로 4일 오후 2시 30분 전북테크노파크에서 현판 전달식을 개최하고, 연구소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향후 연구소기업의 발전 방향과 현장의 해결방안 등을 찾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호부터 100호 연구소기업까지 하나 하나 모든 기업이 큰 의미가 있다”며, “이들 기업이 전북 경제를 이끌어가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북특구 서동경 본부장은 “역량있는 연구소기업의 설립뿐만 아니라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밀착관리 및 혁신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