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발 흔들, 세계경제 위기상황 끝 블룸버그 보도…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내년 큰 장 기대](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191106211317008414a01bf698f21814683250.jpg)
블룸버그는 6일 세계 경제를 짓누르던 악재들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면서 최악의 시기는 끝났다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그 근거로 우선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내년 1월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데 합의하면서 노딜 브렉시트의 위험도 줄어든 것도 낙관론의 한 근거이다. 미국과 EU의 무역전쟁 같은 새로운 충격이 없다면 글로벌 경기 하강국면은 내년 초 마무리되고 그 뒤 점진적인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계 글로벌 IB 투자은행인 HSBC는 글로벌 경기가 상승세로 가더라고 그 과정에는 몇차례 고비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 있지만 " 앞으로 수주 안에 위험자산들이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HSBC는 앞으로 3∼6개월간은 위험자산의 상하방 움직임이 제약될 것이라면서 신흥시장 주식에 대해 비중 축소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6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0.22% 상승한 2만3303.82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02% 오른 1694.45로 마쳤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지수는 0.43% 내린 2978.60으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78% 하락한 9860.97로 마감했다.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홍콩증시에서는 항셍지수와 H지수(HSCEI)가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78% 오른 1만1653.07에 마쳤다.
6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지수가 30.52포인트(0.11%) 상승한 27,492.63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즉 S&P 500 지수는 3.65포인트(0.12%) 하락한 3,074.62에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48포인트(0.02%) 상승한 8,434.68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미·중 무역 협상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 지표 등이 핫 이슈였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보복 철회 가능성을 보도한 것이 뉴욕증시 상승탄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52.6에서 54.7로 올랐다. 뉴욕증시의 예상치 53.5를 넘어섰다. IHS 마킷 10월 미 서비스업 PMI 최종치(계절 조정치)는 50.6으로, 전월 확정치 50.9에서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9월중 무역적자가 4.7% 감소한 524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5.2% 반영했다. 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1% 상승한 13.10로 나타났다. .
코스피지수는 1.51포인트(0.07%) 오른 2,144.15에 마쳤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6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의 연속 상승 과정에 부담이 있지만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는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14%)와 삼성물산[028260](0.48%) 등이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1.88%)와 현대차[005380](-1.20%), 셀트리온[068270](-0.51%), 현대모비스[012330](-0.81%), LG화학[051910](-1.24%), 신한지주[055550](-0.12%) 등은 내렸다. 네이버[03542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2.50포인트(0.37%) 내린 669.68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1억원, 1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9%), 에이치엘비[028300](-14.28%), CJ ENM(-1.61%), 펄어비스[263750](-2.36%), 헬릭스미스[084990](-4.80%), 메디톡스[086900](-0.29%) 등이 내리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0.50%), 케이엠더블유[032500](0.91%), 휴젤[145020](0.51%)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0.6원 내린 1,156.9원에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