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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바닷물에서 바이오연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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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바닷물에서 바이오연료 만든다?

英 맨체스터대, 합성생물학 이용해 차세대 바이오 제트 연료 제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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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Manchester)의 과학자들이 합성생물학을 이용해 바닷물에서 차세대 바이오 기반의 제트 연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대학 맨체스터 생물학 연구소(MIB) 소장인 니겔 스크러턴(Nigel Scrutton) 교수가 이끌고 미국에 기반을 둔 국제해양연구기관인 미해군연구소(ONR)의 지원을 받은 연구원들은 합성생물학을 사용하여 보다 효율적인 바이오 연료 생산 방법을 파악하고 있다.

그들은 해수에서 자라는 박테리아 종(種)인 할라모나스(고염분 토양이나 해수에서 식물의 생존을 돕는 박테리아)가 고부가가치의 성분을 만들 수 있도록 전환시키는 미생물 섀시(microbial chassis)를 공급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마치 양조 산업에 있어서 사용되는 비슷한 생산 방법을 이용하면 바이오 기반의 제트 연료와 같은 제품을 보다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새로운 방법은 최첨단 과학인 합성생물학을 이용하면 미생물의 게놈을 재설계하고 신진대사를 바꾸어 재생 가능한 연료와 같은 다양한 유형의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MIB의 상용화 책임자인 커크 말론(Kirk Malone) 박사는 "이 연구는 보다 넓은 바이오연료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가 생분해 하는 제트 연료 중간체의 경우, 이들은 석유 기반의 연료 분자와 화학적으로 동일하다"고 말했다.

말론은 또한 "해수에서의 바이오 생산은 연료 대(對) 식품 논쟁에서 바이오 연료 생산의 윤리적 문제를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서 인류의 식량이 부족한 데도 불구하고 주요 식량인 대두와 옥수수 등이 대량으로 바이오 연료 생산에 사용되고 있다는 비난이다.

ONR의 과학 책임자인 패트릭 로즈(Patrick Rose) 박사는 "식물에서 유전자를 제거하고 정보를 삽입하는 생물학적 과정을이용함으로써 작물에서 수확한 것과 동일한 분자를 복제하여 고부가가치의 화합물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엔지니어링 과정은 환경적 요인에 의존하지 않고 제품의 신뢰성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